이북음식은 단순한 전통 요리를 넘어, 남북한의 식문화 차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미식의 한 갈래로 자리 잡았습니다. 특히 평양냉면, 온반, 어복쟁반, 순대 등은 지역별로 조리법과 맛의 차이가 존재해, 지역 특색이 반영된 맛집 탐방이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서울, 부산, 지방 주요 도시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 이북요리 맛집들을 비교 분석하여, 어디에서 어떤 맛을 즐길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합니다.1. 서울 이북음식 맛집, 정통과 현대의 공존서울은 단연 이북요리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. 6.25 전쟁 이후 월남민들이 정착하며 전통 이북요리를 서울에 뿌리내리게 했고, 지금도 중구, 종로, 성북, 마포구 등지에 정통 평양냉면집과 이북식당이 밀집해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중구의 ‘을..